일상

KTX 입석 꿀팁, 매진이어도 걱정하지 말자(빈자리 활용)

paqa 2025. 7. 1. 00:58

설이나 추석 명절 같은 대목에는 KTX 기차를 예매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잘 없구요. 오늘은 이런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KTX 입석 꿀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매하는 꿀팁부터 자리를 잡는 꿀팁까지 총정리했으니까 끝까지 봐주세요!

1. KTX 입석 매진 예매 꿀팁

1.1. 구간 연장 활용하기

아무리 사람들의 예약이 몰리는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구간 연장을 활용하면 어떻게든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창원중앙역을 간다고 가정해봅시다. 일단 가장 가까운 역인 광명역까지 가는 열차를 예매하고 열차에 올라탑니다. (이동하는 정류장이 1개이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예매를 할 수 있습니다)


기차에 탑승하자마자 역무원분께 바로 말해서 구간연장을 요청합니다. 이 경우 광명역에서 창원중앙역까지 가는 티켓을 끊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보통 카드 결제가 가능한 리더기를 들고 다니시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고 종이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리가 있다면 좌석으로 구간 연장을 받을 수 있고, 자리가 없다면 입석으로라도 구간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표가 없는 상태로 구간연장을 하면 50% 수수료를 물어야하지만, 표가 있는 상태라면 원래 금액으로 구간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1.2. 매크로 활용

제가 아는 지인이 컴퓨터로 무한 새로고침을 해주는 매크로를 전날 밤에 돌려서 표를 구하는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매크로를 사용하기만 하고 재판매하지 않으면 불법이 아니라고 듣기는 했는데,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1.3. 무한 새로고침하기

아래 사진처럼 무한 새로고침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손이 굉장히 많이 가는 방법이지만, 취소표가 꽤 자주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 입석+좌석 예약

표가 많이 없는 경우에는 "입석+좌석"으로 자리가 뜨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 경우에 중간연결역 변경을 클릭해줍니다.


아래처럼 중간연결역을 바꾸다보면 입석없이 좌석에 계속 앉아서 이동할 수 있는 경우가 간혹 나옵니다.

처음부터 입석없이 갈 수 있는 선택지를 추천해주면 참 좋을텐데, 아직 코레일 예매 알고리즘에 미흡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KTX 입석 꿀팁 자리 찾기

2.1. KTX 입석 빈자리

입석은 애초에 정해진 좌석이 없고, 특실과 우등실을 제외한 빈 자리에는 앉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차가 출발했음에도 자리가 비어있다면 앉아도 되고, 만약에 그 자리 주인이 나타나면 비켜주면 되는 것입니다.

혹시나 앉아있는 자리에 주인이 오는 것이 부담된다면, 이동 구간별로 코레일 어플에서 예약이 가능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빈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2.2. 기차 칸 제일 뒤에 공간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자리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좌석 빈자리가 제일 편하긴 하겠지만, 주인이 오면 비켜주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기차 호차마다 제일 뒤쪽에 약간의 빈 공간이 있는데, 여기가 입석러들에게는 정말 좋은 자리입니다. 뒤에 걸터앉을 수도 있고, 공간도 넓은 편이죠!

2.3. 짐칸

짐칸 쪽을 보면 중간에 있는 선반의 높이가 걸터앉기에 굉장히 적합해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완전히 앉아버리면 기물파손의 위험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약간 뒤로 기대는 것 정도는 문제 없습니다.

(혹여나 기물 파손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짐을 가지러 가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비켜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의외로 편하게 갈 수 있는 입석 자리입니다.

2.4 접이식 좌석

가장 많이들 쓰는 입석 자리로 입구 양쪽에 위치합니다. 두 자리 중에서 입구가 열리지 않는 반대편 자리가 정차할 때마다 비켜줄 필요가 적다보니 더 좋은 자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KTX 자리가 매진일 때 예매하는 꿀팁부터, 입석을 편하게 갈 수 있는 자리 꿀팁까지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KTX 승차 경험이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