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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1일차] 개발자 vs 반도체 엔지니어

한 학기 동안 휴학을 하면서 2곳의 회사에서 인턴을 했다. 한 곳은 핀테크(금융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이었고, 한 곳은 우리나라 시총 상위권에 위치한 반도체 대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내가 급하게 인턴을 구하다보니, 그렇게 좋은 회사는 아니었다. 개발자로 들어간 거였는데, 스타게티처럼 꼬인 코드를 보다가 1달 넘게 내가 정체되어 있음을 느끼고 바로 런...(뛰쳐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안을 만들고 회사를 나와야했는데, 그렇지 않았기에 나와서 잠시 백수로 살았다. 그렇게 여기저기 진로를 고민하다가 괜찮은 반도체 대기업에 인턴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이쪽 분야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일단 경험해보는게 백수생활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지원한 것이다) 그렇게 대기업에서 1달 정도 인턴을 끝마치고 느..

일상 2021.08.10

[유튜버] 성공적인 퇴사를 한 사람들의 공통점

요즘 1인 창업이 대세이다. 블로그, 유튜브, SNS 인플루엔서 등 무자본으로도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채널들이 늘어나면서 다들 한 번쯤은 퇴사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실제로 잘 나가는 유튜브를 보면 내가 이 사람보다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간혹 들기도 하는데, 실제로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실천을 하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다. 그만큼 실행이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막상 퇴사한 이후에는 온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원래 퇴사할 때 계획했던 일들과 열정들이 사그라지게 된다. 주변의 자극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괜히 회사를 나온 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퇴사할 때 많이들 하는 착각들 1. 완벽한 자유란 없다. 인생은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이지만, 완벽한 자유라는 것은 존..

인플루언서 2021.07.11

[책] 공정하다는 착각 리뷰

원제: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 라는 베스트 셀러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의 진보 성향을 지닌 책이다. 번역 자체는 비문도 약간 있고, 읽기 불편한 부분이 있기는 했는데, 전반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비판할 내용 "자본가들의 불공정행위가 대두되고 있다. 기부금을 통한 명문대 입학, 성적 조작 등을 보면 말이다. 저자는 "능력주의=공정" 이라는 공식이 유효한지 질문을 던진다." => 이런 질문에 실효성 자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세상이 불공정하다는 것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전제이고, 중요한 것은 "그나마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고 생각한다. 능력주의가 비교적 ..

2021.07.05

[책]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요약 및 서평

1. 50년대부터 지금까지 일자리가 어떻게 변화왔는지에 대한 역사가 그려져있다. 확실히 과거의 일자리 변천사를 보니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는 듯하다. " 50년대 : 전쟁 직후였기 때문에 군 장교가 인기가 있었고, 상이군경이 많은 터라 의사는 고소득 직업으로 떠올랐다. 60년대 : 1, 2차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되면서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섬유 엔지니어와 가발 기술자가 대우를 받았고, 전자와 반도체 산업 시작되었다. 70년대 : 정부가 주도하여 화학, 조선, 제철 전자, 건설 등의 산업 위주로 강력한 성장 정책을 추진하였다. 무역업 종사자나 비행기 조종사는 최고 인기 직업으로 꼽혔다. 80년대 : 3저 현상(저유가, 저금리, 저달러)의 우호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중화학공업이 급성..

2021.05.21

[책] 에이트(이지성 작가) 서평

1. 싱귤래리티(Singularity), 즉 특이점이란 ‘인류의 모든 지능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출현하는 때’이다.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에. 이 특이점이 온다고 예측하였다. 2.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갖추어야 한다. 3. 의사, 변호사, 약사, 강사 등 상당 수의 전문직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모든 사람이 대체 되지는 않겠지만, 상당 수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는 이제 인간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과 경쟁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디지털 변화에 빠르게 올라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인생이 크게 바뀌고 있듯이, 인공지능이라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

2021.05.21

[유투버] 서까남 유튜브 내용 요약 정리

(이 글은 2021년 5월 20일까지의 영상 중에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내용을 위주로 정리한 내용 임을 먼저 밝힙니다.) 서까남 : 30대. 서울대 출신으로 사업가이다 살면서 인생에 대해서 느낀걸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유투버 영상 일일이 보는거 시간 아까운 사람들 이 요약글 보면 가성비 ㅆㅅㅌㅊ 1. 대학교 때 과외를 했는데, 일부러 대치동 하위권학생을 맡음. 일주일 2회 2시간 정도해서 50만원 정도를 받는데, 성적을 올려주기 위해서 도서관을 같이 다니면서 공부함. 그렇게 성적을 엄청 올리고, 주변에 입소문이 나는데, 학부모들에게 시간이 없다고 그룹과외로 유도함. 그리고 성적을 올릴경우 가격을 2배로 올릴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실제로 성공. 이렇게 그룹과외 2~3개를 하니 월1000만원 찍음. ..

인플루언서 2021.05.20

편하게 살려고만 하면 끝이 없다

하루종일 진로고민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다른 일을 하자니 방향조차 정하지 못한 나 자신이 원망스러워서 죄책감이 먼저 들고는 한다. 정말 비효율적인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진로를 잘 정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행복해야하는데, 오히려 나 스스로를 학대하고 있는 느낌이다. 결국에는 그 학대를 견디지 못해서 머리 아픈일이 아닌 쉬운 일, 편한 일을 찾게 된다. 그렇게 3일 넘게 진로고민을 하는 척을 하면서 편한 유투브로 시간을 떼운다. 진로관련된 영상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보지만 정작 어느 순간부터 의식의 흐름을 따라서 이 영상, 저 영상을 보게 된다. 내 의지랑은 상관없는 수동적인 검색을 하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알고리즘이 유도한 인생이 된다. 편한 것은 결..

일상 2021.05.18

IT인턴 중 퇴직서를 제출한 이유

2021년 3월 한달동안 IT회사에서 인턴을 하다가 퇴사를 선택했다. 원래 6개월짜리 근로계약을 하였는데, 1달이 되자마자 나가겠다는 결정을 한 것이다. 나간 이유는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스타트업이라서 체계가 없고, 실력있는 시니어 개발자도 없다. 코드를 짤 때 파일별로 구분이 명확하게 되어있지 않고(스파게티 코드...), 변수명도 코드를 짠 본인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으로 정해져 있어서 새로운 사람이 보았을 때 이해하기 너무나 힘들다. 전체적인 체계에 대한 최소한의 문서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2. 내가 들어가기 1달 전쯤에 개발자가 줄퇴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회사에서 코드도 에러가 계속 뜨고 하는데, 유지보수를 해야할 핵심 멤버 조차도 회사에서 퇴사한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

일상 2021.05.13

[자청] 사업가에게는 어떠한 욕망이 필요한가

요즘 자청이라는 인플루엔서에게 큰 영감을 얻고는 한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혹시나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무자본 창업으로 약 12개 쯤 되는 회사를 만들거나 만들고 있고, 다 하나같이 큰 실패없이 운영중이다. 유튜브도 하고, 블로그, 카페까지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한 번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원래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박사를 해서 병역특례를 받으려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는 대학교 1학년 마치자 마자 20살이라는 나이로 해군에 입대했다. "창업아니면 유학이다."라고 당시에는 생각했다. 그러다가 유학준비도 힘들어지고, 창업쪽으로 생각이 기울어가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 있어 창업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최적의 방법이고, 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많이 미칠 수 있기..

인플루언서 2021.04.26

[노량진] 한국밥, 24시 깔끔한 국밥집

일요일에 노량진 근처에 가게들이 문을 많이 닫은 가운데, 환하게 영업중인 국밥집이 보인다. 바..로.. 한국밥. 24시라서 문닫았는지 걱정할 필요없이 국밥생각나면 들릴 수 있는 곳!! 국밥집에 오면 당연히 국밥을 시켜야지~ 하고 수육국밥을 시켰다 기본 국밥이 7000원이다. 구성은 이렇게! (자세히보면 밥 쪽이 약간 파인걸 볼 수 있는데 이건 원래 저렇게 나온게 아니라 사진 찍기전 인내심을 이기지 못한 나의 식욕 때문이다....) 국밥을 한 술 떠보니 잡내도 없고, 고기 양도 많고, 정말 깔끔한 맛이다. 김치랑 양파절임도 아삭한게 정말 국밥이랑 궁합이 좋다 부추는 국밥위로~ 또 바로먹자니 너무 뜨거우니 밥을 국밥에 풍덩 넣고, 조금씩 덜어먹는다. 가격표도 있으니까 참고. 맛있긴 한데 국밥 7천원이 또 싼..

맛집 2021.04.25